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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생명의 축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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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생명의 축
3. 생명의 축 양태근 (Yang Tae Geun)

인간의 무절제한 욕망의 결과는 비관적일 수는 있지만, 자연이 지니고 있는 치유와 회복의 힘 또한 인간 이성이 지닌 한계를 뛰어넘기 때문이다. <터- 모순의 흔적>展은 인간의 이기주의가 가져온 비극적인 괴물의 세계를 벗어나 낙관적인 미래로, 분리와 불균형에서 통일<전시 내용> 그동안 <터>, <뿌리>, <야생 동물> 연작을 통해 생명과 성장 그리고 죽음이라는 원초적인 순환을 보여주었던 작가 존재의 근원에 관한 질문은 작품 에서 환경론적 비판 의식을 더한다.

인간이 생물의 진화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게 되었음은 인간의 창조적 자유가 최고조에 달했음을 의미하는데, 작품들이 관객에게 주는 이질적 존재감은 이러한 인간의 자유가 자연의 질서와 조화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음을 은유하고 있다. 예측불가의 증식을 보여주는 잡종(동물/식물/인간의 혼합)의 생명체들은 이성과 논리로 무장한 근대 과학의 허점과 비윤리성을 고발하고 있으며, 인간의 각성 없는 욕망의 불길한 미래를 암시한다.

그러나 본 작품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비상하기 위해 추락하고 질서를 찾기 위해 혼란을 야기하는
반어법적 역동성을 선택하여 현대 사회의 딜레마(dilemma)를 극복하려 한다. 조화로 이행하기 위한 현재의 냉철한 비판 의식을 요구하며 자연의 영원한 순환력을 지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