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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잔상 001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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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잔상 001
숲의 잔상 001 김성미 (Kim Sung Mi)

숲의 알레고리는 2018년 개인전 이후부터 현재까지 시리즈로 제작하고 있다.
숲을 모티브로 하여 나 자신의 삶을 표현한 것은 같지만 이번 작품은 어릴 때 자랐던 나의 고향을 직접 찾았다. 캔버스와 물감을 들고 지금은 대청댐으로 변한 대청호에 가서 현장의 느낌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어릴 적 나의 숲은 물에 잠겨 가슴속에 어른거리는 곳이다. 추억들이 일렁거리듯 아크릴물감과 잉크를 배합하여 드리핑기법으로 화면에 표현하였다.
여러 번 반복적인 드리핑 기법으로 깊은 숲, 또는 물을 표현하고자 했다. 그리고 다시 작업실에서 숲의 나무를 순간적인 터치로 강렬함과 무게감을 표현하고, 충분히 마른 후에 또 다시 물감을 전체적으로 엷게 덮어 물에 잠긴 느낌을 표현하였다. 빛이 비추어지는 부분의 나뭇잎과 물이 반사되는 듯 일렁이는 곳은 조금 밝은색으로 잔잔한 붓 터치를 주어 도드라지게 그렸다.

전체적인 색은 숲과 물색인 청록빛이다.
잔잔한 물은 보다 밝은 하늘색으로 그렸으며 수면에서 일렁이는 나뭇잎의 느낌을 주고자 했다.
붓으로 터치한 부분은 잔잔하게 스며드는 빛의 표현이다. 숲의 알레고리에서는 잔잔하게 스며드는 희망을 의미하기도 한다. 숲의 시리즈로 다양하게 변화되고 때로는 무겁게 엄습하는 삶의 표현이다.
그래도 희망은 있을 것이다. 희미하게 또는 멀리서... 다가올 희망을 꿈꾸며 작품에 몰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