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7일까지 네오아트센터 전관에서 개최
K-아트의 정수 ‘포용의 미학’과 ‘영원의 사유’를 조명
[충청타임즈] 충북 청주시에서 포용과 영원이라는 동시대적 화두를 깊이 있게 조망하는 현대미술 전시가 펼쳐진다.
청주 수암골에 위치한 네오아트센터는 다음달 7일까지 전관에서 김시현 작가와 이용택 청주교육대학교 교수의 기획 초대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단절된 시대를 잇는 두 거장의 작품 세계를 통해 깊은 울림과 사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김 작가는 전시 ‘더할 나위 없는(The Precious Message)’으로 시대를 감싸는 포용의 미학을 선사한다.
작가는 보자기라는 가장 한국적인 소재를 극사실 회화로 풀어내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그에게 보자기는 단순한 사물이 아닌 정(情)을 나누고 모든 것을 감싸 안는 포용의 철학 그 자체이자 소통의 매개체다.
보자기는 본래 물건을 싸서 운반하는 실용적인 목적을 갖고 있지만 그의 작품으로 표현되는 보자기 형상은 시각적 이미지를 넘어 상대방과 소통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세상의 모든 것을 품고자 하는 포용성에 의미를 두고 있다.
사물들이 감추어져 그 보자기 속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포장된 도구의 특별한 장식성으로 인해 이미 소중하고 특별한 전언임이 틀림없다.
작가는 이 특별한 궁금증을 통해 관객을 그림 표면 너머 그 안에 담긴 소중한 메시지와 치유의 세계로 이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 소반 위에 놓인 현대적인 헤드폰, 명품 가방, 나란히 선 보자기 등 과거와 현재가 융합된 작품들을 통해 현재성에 맞게 변화하는 전통을 보여준다.
김 작가는 “보자기는 세상의 모든 것을 품을 수 있는 따뜻한 그릇이고 그 안에는 나의 하루, 기억, 숨결, 아직 말하지 못한 마음이 조용히 감싸여 있다”며 “겹겹의 선과 색으로 덮여진 화면 속에서 나는 덧붙일 것도, 덜어낼 것도 없는 순간의 충만함을 통해 이 순간 더할나위없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전시 ‘시든 풀’에서 찰나를 통해 영원을 탐구하는 철학적이고 미학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동양화를 전공한 이 교수는 한국화의 정형성에서 벗어나려는 탈(脫)의 정신을 30년간 탐구해왔다.
그는 붓 대신 스마트폰 카메라를 새로운 붓으로 삼아 보이지 않는 시간을 시각화하는 독창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했다.
이번 전시는 ‘목련, 카네이션, 시든 풀’ 연작을 통해 그의 철학을 증명한다.
목련 시리즈는 166점으로 구성됐으며 동일한 프레임 속 미세한 차이를 통해 시간의 축적을 보여준다.
디지털 기록 위에 연필 드로잉을 더하는 행위로 복제 시대의 아우라를 되살린다.
카네이션 시리즈는 소멸의 처절한 과정을 집요하게 기록하며 죽음이 아닌 새로운 탄생(New Born)이라는 성스러운 구원의 의식을 선언한다.
시든 풀과 푸른 풀이 공존하는 작품들은 소멸과 생성이 분리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시공간에서 공존하는 영원한 순환의 상태임을 이야기한다.
이 교수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 내 이성과 감정에서 나온 손과 눈의 작업과 찰나의 광학이 찾아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작업”이라며 “나의 시간을 공간화하는 작업은 우리의 반복적인 일상의 삶의 과정을 그대로 내 작업에서 반복할 뿐이다”고 말했다.
박인환 큐레이터는 “김시현 작가가 포용이라는 따뜻한 치유의 그릇을 선물한다면 이용택 교수는 가장 일상적인 시듦을 통해 가장 숭고한 영원을 목격하는 미학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남연우기자 nyw109@cctimes.kr
출처 : 충청타임즈(http://www.cctimes.kr)
https://www.cctimes.kr/news/articleView.html?idxno=874011
K-아트의 정수 ‘포용의 미학’과 ‘영원의 사유’를 조명
[충청타임즈] 충북 청주시에서 포용과 영원이라는 동시대적 화두를 깊이 있게 조망하는 현대미술 전시가 펼쳐진다.
청주 수암골에 위치한 네오아트센터는 다음달 7일까지 전관에서 김시현 작가와 이용택 청주교육대학교 교수의 기획 초대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단절된 시대를 잇는 두 거장의 작품 세계를 통해 깊은 울림과 사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김 작가는 전시 ‘더할 나위 없는(The Precious Message)’으로 시대를 감싸는 포용의 미학을 선사한다.
작가는 보자기라는 가장 한국적인 소재를 극사실 회화로 풀어내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그에게 보자기는 단순한 사물이 아닌 정(情)을 나누고 모든 것을 감싸 안는 포용의 철학 그 자체이자 소통의 매개체다.
보자기는 본래 물건을 싸서 운반하는 실용적인 목적을 갖고 있지만 그의 작품으로 표현되는 보자기 형상은 시각적 이미지를 넘어 상대방과 소통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세상의 모든 것을 품고자 하는 포용성에 의미를 두고 있다.
사물들이 감추어져 그 보자기 속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포장된 도구의 특별한 장식성으로 인해 이미 소중하고 특별한 전언임이 틀림없다.
작가는 이 특별한 궁금증을 통해 관객을 그림 표면 너머 그 안에 담긴 소중한 메시지와 치유의 세계로 이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 소반 위에 놓인 현대적인 헤드폰, 명품 가방, 나란히 선 보자기 등 과거와 현재가 융합된 작품들을 통해 현재성에 맞게 변화하는 전통을 보여준다.
김 작가는 “보자기는 세상의 모든 것을 품을 수 있는 따뜻한 그릇이고 그 안에는 나의 하루, 기억, 숨결, 아직 말하지 못한 마음이 조용히 감싸여 있다”며 “겹겹의 선과 색으로 덮여진 화면 속에서 나는 덧붙일 것도, 덜어낼 것도 없는 순간의 충만함을 통해 이 순간 더할나위없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전시 ‘시든 풀’에서 찰나를 통해 영원을 탐구하는 철학적이고 미학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동양화를 전공한 이 교수는 한국화의 정형성에서 벗어나려는 탈(脫)의 정신을 30년간 탐구해왔다.
그는 붓 대신 스마트폰 카메라를 새로운 붓으로 삼아 보이지 않는 시간을 시각화하는 독창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했다.
이번 전시는 ‘목련, 카네이션, 시든 풀’ 연작을 통해 그의 철학을 증명한다.
목련 시리즈는 166점으로 구성됐으며 동일한 프레임 속 미세한 차이를 통해 시간의 축적을 보여준다.
디지털 기록 위에 연필 드로잉을 더하는 행위로 복제 시대의 아우라를 되살린다.
카네이션 시리즈는 소멸의 처절한 과정을 집요하게 기록하며 죽음이 아닌 새로운 탄생(New Born)이라는 성스러운 구원의 의식을 선언한다.
시든 풀과 푸른 풀이 공존하는 작품들은 소멸과 생성이 분리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시공간에서 공존하는 영원한 순환의 상태임을 이야기한다.
이 교수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 내 이성과 감정에서 나온 손과 눈의 작업과 찰나의 광학이 찾아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작업”이라며 “나의 시간을 공간화하는 작업은 우리의 반복적인 일상의 삶의 과정을 그대로 내 작업에서 반복할 뿐이다”고 말했다.
박인환 큐레이터는 “김시현 작가가 포용이라는 따뜻한 치유의 그릇을 선물한다면 이용택 교수는 가장 일상적인 시듦을 통해 가장 숭고한 영원을 목격하는 미학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남연우기자 nyw109@cctimes.kr
출처 : 충청타임즈(http://www.cctimes.kr)
https://www.cctimes.kr/news/articleView.html?idxno=874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