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상흔 위, 푸른 詩를 심은 ‘도시나무’
삶의 순수함을 담아낸 ‘일상일기’
16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동시개최
(충북뉴스 박소담 기자) 청주시 수암골 네오아트센터에서 16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현대인의 삶을 깊이 들여다보는 두 작가의 특별 초대전이 열린다.
이번 초대전에서는 김종수 작가의 ‘도시나무’ 시리즈와 박영복 작가의 ‘일상 일기’ 연작이 각각 독창적인 예술 언어로 현대 사회와 인간 내면을 탐구하며 관람객과 소통한다.
도시의 생명력과 현대인의 고단함, 김종수 ‘도시나무’
서양화를 전공한 김종수 작가는 30회가 넘는 개인전으로 한국적 정서와 동양 철학을 유려하게 결합해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도시나무’는 한겨울에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 소나무를 통해 척박한 도시 환경을 견뎌내는 현대인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그려낸다.
매연과 소음, 인위적인 전지 작업으로 몸 곳곳이 상처투성이인 도시 소나무는 가족과 사회적 책임 사이에서 본연의 삶을 잠시 뒤로 미룬 현대인의 자화상이다. 불균형하게 뻗은 가지와 잘려나간 흔적은 삶 무게와 희생을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나무는 굳건히 생존하며 우리에게 불굴의 의지와 희망을 일깨운다.
또 김종수 작가는 ‘도시나무-정원을 보다’와 같은 작품에서 추상화된 반려 나무를 통해 일상 속 자연이 주는 안식과 심리적 위안의 중요성을 표현한다. 이로써 복잡한 도시 삶과 대비되는 내면의 ‘정원’을 가꾸는 의미를 은유한다.
이번 초대전은 50여 점의 작품으로 구성돼 매연과 소음 가운데서도 꿋꿋이 삶을 이어가는 우리 모두의 모습을 깊은 울림으로 마주할 수 있다.
거칠고 진솔한 붓질에 담긴 인간 내면, 박영복 ‘일상 일기’
동시기 개최 되는 박영복 작가의 ‘일상 일기’는 기교보다는 순수함과 인간미를 중시하는 작품들로 채워진다. 그는 “산뜻하고 매끄럽게 그리는 것이 싫다”며 자신의 작업 방식을 감정에 충실한 ‘진솔함’과 ‘투박함’으로 설명한다.
박영복 작가는 두터운 마티에르와 거친 붓질로 때때로 투박하지만, 그 속에 담긴 감정은 오히려 더 진하고 생생하다. 그의 ‘일상 일기’ 연작은 단순한 풍경 재현을 넘어 작가 내면의 심상을 표현하는 ‘일상 심신도(心視圖)’ 개념을 담고 있다.
‘평창의 달’ 연작에서는 달빛 아래 몽환적 장면과 인물들이 인간의 순수한 동심과 사랑을 은유하며, ‘아람 치골의 사계’는 계절의 변화를 통해 자연과 인간 삶의 조화를 담았다. 전체적으로 그의 그림은 바쁜 현대인에게 내면의 평화와 삶의 본질을 되새기게 한다.
두 작가가 전하는 공통 메시지…치열함 속 휴식과 회복
네오아트센터의 이번 초대전은 도시라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 생존하고자 애쓰는 인간의 모습과 순수와 진정성을 담아 일상을 기록하는 예술의 힘을 동시에 보여준다. 김종수가 그려내는 ‘도시나무’의 강인함과 박영복이 표현하는 ‘일상 일기’의 따뜻함은 현대인 각자가 간직한 삶의 무게와 희망을 자연과 감성이라는 공통분모로 풀어낸다.
박인환 큐레이터는 “이번 초대전은 내면의 평화를 찾는 현대인들에게 깊은 공감과 사색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두 작가가 주는 진솔하고 따뜻한 느껴보길 바란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네오아트센터는 월요일 휴관을 제외하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두 작가의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는 작품 해설도 제공돼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출처 : 충북뉴스(http://www.cbnews.kr)
https://www.cb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235066
삶의 순수함을 담아낸 ‘일상일기’
16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동시개최
(충북뉴스 박소담 기자) 청주시 수암골 네오아트센터에서 16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현대인의 삶을 깊이 들여다보는 두 작가의 특별 초대전이 열린다.
이번 초대전에서는 김종수 작가의 ‘도시나무’ 시리즈와 박영복 작가의 ‘일상 일기’ 연작이 각각 독창적인 예술 언어로 현대 사회와 인간 내면을 탐구하며 관람객과 소통한다.
도시의 생명력과 현대인의 고단함, 김종수 ‘도시나무’
서양화를 전공한 김종수 작가는 30회가 넘는 개인전으로 한국적 정서와 동양 철학을 유려하게 결합해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도시나무’는 한겨울에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 소나무를 통해 척박한 도시 환경을 견뎌내는 현대인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그려낸다.
매연과 소음, 인위적인 전지 작업으로 몸 곳곳이 상처투성이인 도시 소나무는 가족과 사회적 책임 사이에서 본연의 삶을 잠시 뒤로 미룬 현대인의 자화상이다. 불균형하게 뻗은 가지와 잘려나간 흔적은 삶 무게와 희생을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나무는 굳건히 생존하며 우리에게 불굴의 의지와 희망을 일깨운다.
또 김종수 작가는 ‘도시나무-정원을 보다’와 같은 작품에서 추상화된 반려 나무를 통해 일상 속 자연이 주는 안식과 심리적 위안의 중요성을 표현한다. 이로써 복잡한 도시 삶과 대비되는 내면의 ‘정원’을 가꾸는 의미를 은유한다.
이번 초대전은 50여 점의 작품으로 구성돼 매연과 소음 가운데서도 꿋꿋이 삶을 이어가는 우리 모두의 모습을 깊은 울림으로 마주할 수 있다.
거칠고 진솔한 붓질에 담긴 인간 내면, 박영복 ‘일상 일기’
동시기 개최 되는 박영복 작가의 ‘일상 일기’는 기교보다는 순수함과 인간미를 중시하는 작품들로 채워진다. 그는 “산뜻하고 매끄럽게 그리는 것이 싫다”며 자신의 작업 방식을 감정에 충실한 ‘진솔함’과 ‘투박함’으로 설명한다.
박영복 작가는 두터운 마티에르와 거친 붓질로 때때로 투박하지만, 그 속에 담긴 감정은 오히려 더 진하고 생생하다. 그의 ‘일상 일기’ 연작은 단순한 풍경 재현을 넘어 작가 내면의 심상을 표현하는 ‘일상 심신도(心視圖)’ 개념을 담고 있다.
‘평창의 달’ 연작에서는 달빛 아래 몽환적 장면과 인물들이 인간의 순수한 동심과 사랑을 은유하며, ‘아람 치골의 사계’는 계절의 변화를 통해 자연과 인간 삶의 조화를 담았다. 전체적으로 그의 그림은 바쁜 현대인에게 내면의 평화와 삶의 본질을 되새기게 한다.
두 작가가 전하는 공통 메시지…치열함 속 휴식과 회복
네오아트센터의 이번 초대전은 도시라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 생존하고자 애쓰는 인간의 모습과 순수와 진정성을 담아 일상을 기록하는 예술의 힘을 동시에 보여준다. 김종수가 그려내는 ‘도시나무’의 강인함과 박영복이 표현하는 ‘일상 일기’의 따뜻함은 현대인 각자가 간직한 삶의 무게와 희망을 자연과 감성이라는 공통분모로 풀어낸다.
박인환 큐레이터는 “이번 초대전은 내면의 평화를 찾는 현대인들에게 깊은 공감과 사색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두 작가가 주는 진솔하고 따뜻한 느껴보길 바란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네오아트센터는 월요일 휴관을 제외하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두 작가의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는 작품 해설도 제공돼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출처 : 충북뉴스(http://www.cbnews.kr)
https://www.cb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235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