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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아트센터, 박영복·김종수 2인전…일상과 도시를 사유하다 / 충북일보 (25.07.21) 상세 내용

네오아트센터, 박영복·김종수 2인전…일상과 도시를 사유하다 / 충북일보 (25.07.21)
[충북일보] 네오아트센터가 박영복과 김종수, 두 작가 작품세계를 한 자리에서 조명하는 개인전을 오는 8월 17일까지 개최한다.

박영복 작가는 특별 초대전 '일상 일기'를 통해 화려한 기교 대신 인간미 넘치는 따뜻한 감성과 삶의 본질을 담아낸 작품을 선보인다.

박 작가의 '일상 일기' 전시에서는 두터운 마티에르(질감)와 거침없는 붓질, 때로는 투박한 표현 방식이 돋보인다.

이는 '매끄럽지 않음'을 통해 오히려 더 큰 울림과 생동감, 진솔한 감정을 전달하려는 작가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다.

특히 박 작가의 대표 연작인 '일상 일기'는 풍경을 단순히 시각적으로 재현하는 것을 넘어 내면이 투영돼 재창조되는 '일상 심신도(心視圖)'의 개념을 담고 있다.

박 작가는 "산뜻하고 매끄럽게 그리는 것을 싫어한다"며 "못 그려도 사람 냄새가 나는 그림, 때묻지 않고 순수한 그림을 그리고 싶은데 참 어렵고 언제나 똑같은 수준이나 방법으로 그리지 않으려고 애쓴다"고 말했다.

서양화를 전공한 김종수 작가는 32회의 개인전을 통해 한국적 정서와 동양적 철학을 독창적인 조형 언어로 표현하며 한국 현대미술계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왔다.

김종수 작가 작품의 핵심은 척박한 도시 환경 속에서도 굳건히 생존하는 '소나무'다.

사계절 푸르름을 잃지 않는 소나무의 강인한 생명력은 우리 민족의 기상과 불굴의 의지를 상징하며 이를 통해 현대인의 삶을 은유한다.

김 작가의 '도시나무' 시리즈는 단순한 자연 재현을 넘어 현대인의 복잡한 삶을 이해하고 내면의 평화를 모색하게 하는 작품이다.

그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은 도시의 상흔 속에서 피어나는 푸른 시를 발견하며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예정이다.

김 작가는 "'도시나무'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려내면서도 우리 삶이 갈구하는 '휴식'과 '위안'의 공간도 놓치지 않는다"며 "'도시 나무-정원 나무를 보다'와 같은 작품들은 소나무의 구체적인 형태를 넘어선 추상화된 덩어리로 표현된 '반려 나무'의 모습을 통해 우리 생활 공간 가까이에서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자연의 역할을 강조한다"고 전했다.

네오아트센터는 월요일 휴관을 제외하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 전은빈기자
https://www.inews365.com/news/article.html?no=876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