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Details
- 전시일정 Aug 19 - Oct 10, 2026
- 참여작가 윤인자
자연의 고요함, 그 신성한 침묵의 울림을 만날 때마다 생명이 깨어나고 다시 쉼을 이어가는 수많은 사연을 보고 듣게 된다. 대순환의 역동성에서 당연한 경외감을 받아들인다. 자연을 회상하는 방법은 개개의 경험과 기억에 따라 다양하다. 작가들의 수많은 작품도 그렇겠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삶의 공동체 의식과 상생하는 모습, 공존의 공간까지 수긍한다면 시간, 감정, 기억 등이 만들어지고 축적된 곳. 나는 그곳의 이야기들이 담담하게 내 캔버스에 옮겨지기를 바란다.
고요한 숲의 무심한 호흡이 안겨주는 크나큰 위로, 유난히 허허로운 썰물과 갯벌이 남기는 기다림, 자연에 들면 나무, 풀, 흙, 꽃, 바람... 이 모두가 서로 대화를 나누는 것 같다.
그 소리를 듣고 있으면 마음은 편안해지고 왠지 모를 위로를 받게 된다. 힘겨운 나날을 견디고 살아내야 하는 우리들에게 서로 기대어 온기와 희망을 나누게 한다.
그 느낌을 온전히 옮겨오기를 꿈꾼다. 그 순수함의 결정들이 모여 선한 영향력의 '정령'이 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