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상생이라는 주제로 오랜 시간 동안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며 작업을 이어나갔다.
‘원점으로 돌아와 본래의 점을 찾아가는 여정의 시작’의 출발선에 섰다. 작품은 특정 시기 혹은 영감으로부터 만들어진 작품의 소재로부터 한층 더 자유로워졌으며,
질료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에서 일련의 조립과정을 거치기도 했다. 마치 '대체 상생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되새기는 것처럼 말이다.
30여 년 동안 본인의 삶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던 철학인 상생, 이를 바탕으로 창조에 대한 틀에서 한층 자유로웠음을 이번 전시로 하여금 다시 상기시켜주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