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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아트센터, 양태근 - "생명의 하모니" / N3관 (25.01.15-25.03.30) 상세 내용

네오아트센터, 양태근 - "생명의 하모니" / N3관 (25.01.15-25.03.30)
그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터'이다. 단순한 물리적 공간을 넘어, 만물의 관계가 상호작용하는 존재론적 네트워크, 즉 '홀론(Holon)'의 세계관을 구현하는 그의 '터'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 생명의 순환이라는 심오한 주제 의식을 담고 있다. 마치 어머니의 품처럼, '터'는 모든 생명체를 품고 기르는 생명의 근원이자 삶의 터전이다. 그는 '터'를 통해 우리 존재의 근원을 탐구하고, 삶의 본질적인 의미를 되묻는다.

작가는 스테인리스 스틸, 나무, 돌과 같은 자연 소재는 물론이고, 스테이플러, 로드킬, 고무 다라 등 일상적인 소재들을 과감하게 작품에 도입하여 예술적 표현의 지평을 넓혔다. 이는 재료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예술의 경계를 확장하려는 작가의 실험 정신을 보여준다. 특히 스테이플러를 이용한 작품들은 인간의 문명이 자연에 남긴 상처와 그에 대한 반성을 동시에 드러낸다. 날카로운 철심과 부드러운 나무의 대비는 시각적인 긴장감을 더하며, 그 안에서 생명의 끈질긴 의지를 느끼게 한다. 마치 상처 입은 몸에서 새살이 돋아나듯, 자연은 인간의 파괴적인 행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재생하고 치유된다. 작가는 이를 통해 상처와 고통,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희망과 회복의 메시지를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