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Skip to main content

네오아트센터 / NEO art center

네오아트센터 로고 및 주요링크

본문 영역

언론에서 본 NeoArt

언론에서 본 NeoArt

'언론에서 본 NeoArt' 컨텐츠

네오아트센터, 2026 신년 기획전 개막 / 아트코리아TV (26.01.12) 상세 내용

네오아트센터, 2026 신년 기획전 개막 / 아트코리아TV (26.01.12)
전관을 관통하는 ‘변화의 서사’, 네 개의 공간에서 만나는 물성과 사유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2026년 새해를 여는 네오아트센터의 신년 기획전이 오는 1월 14일 개막한다. 이번 전시는 1관 소장전을 포함해 2·3·4관 초대전까지 전관을 아우르는 대규모 구성으로, 네오아트센터가 지향해 온 예술적 안목과 동시대 조형 언어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다.

이번 기획전의 중심에는 조각가 배승수, 유중희, 유영미 세 작가가 있다. 이들은 각기 다른 재료와 감각으로 물성의 본질을 탐구해 왔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금속·돌·철망이라는 상이한 조형 언어를 통해 ‘변화와 치유’라는 공통된 서사를 만들어낸다.

제2관 | 배승수 초대전|
강철로 피워낸 위로의 형상
제2관에서는 조각가 배승수의 초대전 ‘Piona : into bloom’이 열린다. 차갑고 단단한 스테인리스 스틸을 수만 번의 망치질과 용접으로 다스려 ‘리본’과 ‘꽃’이라는 유기적 형상으로 변환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배승수는 과거 ‘Unknown’ 시리즈에서 포장과 매듭이라는 외형적 구조에 집중했다면, 이번 신작에서는 그 매듭을 풀어내고 내부의 에너지를 꽃처럼 피워낸다. 물성의 극한을 통과해 도달한 부드러움은, 작가가 겪어온 성장의 시간과 맞닿아 있다. 대학원 졸업 직후 네오아트센터와 인연을 맺은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청년 작가의 성장통과 성숙의 기록이자 ‘강철의 봄’을 알리는 선언에 가깝다.

제3관·제4관 | 유중희 · 유영미 부부 작가 동시 초대전
침묵과 부유, 상반된 물성의 대화
제3관과 제4관은 부부이자 예술적 동반자인 유중희·유영미 작가의 동시 초대전으로 구성된다. 두 작가는 합작이 아닌 각자의 공간에서 독립된 조형 세계를 구축하며,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이어간다.

제3관의 유중희는 ‘돌’을 통해 시간과 침묵, 변하지 않는 본질을 사유한다. 그의 작품은 영겁의 시간을 견뎌온 물성의 무게를 통해 정적인 미학을 구축하며, 말없이 존재하는 것의 힘을 드러낸다.

반면 제4관의 유영미는 철망이라는 산업적 소재 속에 갇힌 아로와나(금룡)를 통해 현대인의 고독과 방어기제를 형상화한다. 초대전 ‘경계 위에 새긴 부유의 흔적’에서는 공업용 필터로 만든 철망이 타의적 감옥으로 등장하지만, 동시에 종이 박스와 나무젓가락 등 일상의 재료를 활용한 신작에서는 ‘자발적 고립’을 통한 치유와 회복의 가능성이 제시된다. 침묵하는 돌과 부유하는 물고기가 만들어내는 대비는 관람객으로 하여금 존재의 방식에 대해 깊은 사유를 이끈다.

제1관 | 네오아트센터 소장전
공간이 축적해 온 시간의 기록
제1관에서는 네오아트센터 소장전이 함께 진행된다. 그동안 센터가 발굴하고 동행해 온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갤러리의 방향성과 축적된 미적 선택의 궤적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소장품 전시를 넘어, 공간 자체가 하나의 큐레이터로 기능해 왔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예술이 건네는 겨울의 위로
네오아트센터 박정식 대표는 “차가운 금속이 꽃이 되고, 투박한 돌이 침묵을 말하며, 갇혀 있던 물고기가 치유의 바다로 나아가는 순간들을 담은 전시”라며, “혹독한 겨울 한가운데서 예술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와 봄의 기운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신년 기획전은 단일 작가나 하나의 테마에 머무르지 않는다. 네오아트센터라는 공간을 매개로, 서로 다른 작가와 물성이 하나의 서사로 연결되며 ‘변화’라는 공통된 질문을 던진다. 2026년의 문턱에서, 이 전시는 예술이 여전히 사유와 희망의 언어가 될 수 있음을 조용히 증명하고 있다.

전시는 월요일 휴관을 제외하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AI 도슨트, 전자도록, VR 서비스를 통해 작품 해설을 함께 제공한다.

출처 : 아트코리아방송(https://www.artkoreatv.com)
https://www.artkoreatv.com/news/articleView.html?idxno=10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