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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네오아트센터, 장백순·고완석·진익송 3인 초대전 개최 / 충청일보 (26.05.05) 상세 내용

청주네오아트센터, 장백순·고완석·진익송 3인 초대전 개최 / 충청일보 (26.05.05)
‘존재와 사유의 미학’…조각·회화 넘나든 현대미술 담론 한자리

청주 수암골 네오아트센터가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장백순, 고완석, 故 진익송 작가를 조명하는 기획 초대전을 열고 깊이 있는 예술적 사유의 장을 선보인다.

네오아트센터는 오는 6월 21일까지 ‘존재와 사유의 미학’을 주제로 3인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조각과 회화 등 장르의 경계를 넘어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 온 세 작가의 작품을 한 공간에 모아 현대미술의 철학적 흐름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장백순 작가는 마(麻), 나무, 돌 등 자연 재료를 활용해 생명과 죽음, 존재의 본질을 사유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특히 침대나 전화기처럼 익숙한 사물의 형태를 띠면서도 기능을 상실한 채 허공에 떠 있는 구조물은 ‘비움’과 ‘부재’의 개념을 강렬하게 드러내며 관객에게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고완석 작가는 스테인리스 스틸과 거울의 속성을 회화에 결합해 ‘투영’의 개념을 구현한다. 작품 표면에 비친 관람객의 모습은 감상자를 작품의 일부로 끌어들이며 자아와 존재를 성찰하는 경험을 유도한다.

故 진익송 작가는 한국과 뉴욕, 영국을 오가며 활동한 작가로 막힌 벽과 닫힌 문에 난 구멍을 통해 소통과 초월의 가능성을 탐색해 왔다. 그의 작품은 인간 존재와 관계의 본질을 묻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박인환 네오아트센터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감상을 넘어 인간의 정체성과 존재를 되묻는 철학적 담론의 장”이라며 “세 작가의 작품이 만들어내는 긴장과 조화가 관람객에게 깊은 사유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아트센터는 개관 3주년을 맞아 제5전시관과 세미나실을 확장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 거점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전시는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AI 도슨트와 전자도록, VR 서비스를 통해 작품 해설을 함께 제공한다. /김재옥기자

출처 : 충청일보(https://www.ccdailynews.com)
https://www.ccdail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414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