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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아트센터, 윤인자·故 조영동·최은정 작가 기획 초대전 개막 / 중부매일 (26.08.19) 상세 내용

네오아트센터, 윤인자·故 조영동·최은정 작가 기획 초대전 개막 / 중부매일 (26.08.19)
계절감 느껴지는 작품들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깊은 사유와 위로 전달

[중부매일 곽승원 기자] 네오아트센터가 19일부터 오는 10월 10일까지 윤인자·故 조영동·최은정 작가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 기획 초대전 ‘지친 일상 예술로 위로를’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가을을 맞이하는 길목에서 더위에 지친 관람객들에게 시원한 색감과 예술을 통한 위로를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박인환 네오아트센터 큐레이터는 “세 작가의 작품 속에 계절의 변화와 함께 그리움, 슬픔 등 삶의 희로애락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1관과 2관을 장식하는 윤인자 작가는 매끈한 캔버스 대신 거친 아사천(캔버스 뒷면)을 활용해 대지와 숲의 에너지를 표현했다. ‘정령’을 키워드로 척박한 갯벌의 염생식물을 그려내 삶의 끈질긴 생명력을 다뤘으며 밀도 높은 숲길을 통해 사유와 휴식의 통로를 제공한다.

3관에서는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故 조영동 작가(1933~2022)의 ‘근원으로 돌아가다’ 전이 열린다. 조 작가가 뇌졸중으로 투병하던 아내를 향한 마음을 담은 ‘공상(空-想)’ 시리즈와 진달래꽃 형상의 대작 ‘토양(土壤)’ 등을 전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공개되지 않았던 그의 회화와 드로잉 노트가 이번 전시를 통해 세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그동안 조 작가의 작품은 유일하게 국내에 거주하던 딸이 작품을 관리해왔으나 지난해부터 오랜 기간 방치돼 있었다. 이에 네오아트센터는 딸의 자택과 충북 음성에 위치한 조 작가의 생가에서 사용됐던 농기구 창고에서 남아 있던 드로잉 노트를 발견했다. 이후 유족과 협의를 거쳐 액자화 작업을 마치고 전시를 완성했다. 개막식에는 해외에 거주 중인 가족들도 직접 참석했다.

4관에 전시될 최은정 작가의 작품은 투명한 레진(PUR)과 아크릴 LED 등 현대적 재료로 은하수와 초승달, 집의 형상을 시각화했다. 조금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그의 섬세함으로 따뜻한 안식처와 맑은 온기를 선사한다.

이번 기획 초대전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AI 도슨트와 전자도록, VR 서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박인환 큐레이터는 “지치고 힘겨운 나날을 견디는 많은 분들이 영혼 깊은 곳에서부터 차오르는 진실한 위로와 쉼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출처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https://www.jbnews.com)
https://www.j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509733